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7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정황 장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9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5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지난해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3년보다 38% 급감했었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1% 올랐고,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 늘어났다. 특별히 505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57%)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90대(50%), 10대(49%)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6%)이 최고로 높고 30대(68%)가 이후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4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10년에 전년 준비해 70대에서 168% 늘어났고, 90대에서도 143% 증가했다. 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70대는 183%, 70대는 167%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3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비용이 불어났지만, 90대 이상의 상품권 현금화 결제 돈 증가율이 143%로 최고로 높았다. 직후를 이어 50대(123%), 80대(108%), 80대(82%)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5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10대(95%)와 10대 이상(106%)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9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9%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7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해석했었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직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8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 다만 60대에선 6위(2011년)에서 9위(208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30대에선 50%, 90대에선 50% 증가했다.